그들의 포커페이스 요즘은 매달 갚아야할 융자금을 고민하던 끝에 앵벌이라도 하기로 작정하고 일시적으로 남의 사무실에 출퇴근을 하고 있다. 갓 시작한 인터넷 업체로 사장부부가 각각 차장, 실장으로 있고, 그 와이프는 아주 성깔머리가 보통이 아니다. 이제 겨우 대학을 졸업한 초보 웹디자이너와 늙수구레한 프로그.. 깡통로봇의 노래 2003.04.18
그녀... 그녀를 다시 기억하며 얼마전 밤늦은 시각 혼자누워 티비를 보구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그 늦은 시각 번호를 알수 없는 전화를 받을까 말까 하다 받았더니... "민형언니?" 한다. "어... 난데... 누구?" "언니... 나야.. 나 주희야" 주희.. 주희라.. 아무리 생각해도 내주변에 주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다. 직장에서도... 학.. 깡통로봇의 노래 2003.04.11
자기소개서 예전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정말 많이 써놓고 매일 매일 신문을 뒤적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긴장된 적은 없었습니다. 어려운 결심을 하고, 쉬운 길을 놔두고 다시 험한 길을 선택한 탓인것 같습니다. 어린시절의 환경이나... 성장과정에 대한 장황한 설명보다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깡통로봇의 노래 2003.03.27
이사하는날 음냐... 오널은 이사하는날입니다. 손없는 날로 정해야 되는데 손없는 날보다 걍 십원이라도 이사비용이 더 싼날로 정하느라 오늘 이사갑니다. 오늘 이사가고 짐풀고 하면 바로 내일이 되겠죠? 내일은 제 생일입니다. 생일두 축하해 주시고 이사두 축하해 주세요^^ 새집에서 생일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 깡통로봇의 노래 2003.03.20
30세부터 일기쓰는 법 이젠 제발 목메지 말자 주도권을 잡겠다고 혹은 누구보다 앞서겠다고 애쓰지말자. 그리고 그것이 나이를 먹어서 그렇다는 따위의 퇴화스러운 사고는 이제 하지 말자. 밟으면 밟혀주고 씹으면 씹혀주고 그냥 그렇게 잊고 싶은 것들을 잊고 지내자. 귀를막고 입을 닫고 눈도 감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일들.. 깡통로봇의 노래 200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