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결국 바다를 떠나 우리 사장은 A 형이다. 소심남 삐돌이계의 대부라고나 할까 소심한 사장은 일단은 착한 사람이다. 일단은 그렇다. 통장에 적힌 숫자 만큼만 행복한 나와 뭉게구름 피어나는 동화를 꿈꾸는 사장이 있다. 사장은 하루중 일정시간을 할애하여 나에게 그의 동화를 들려 주는 일을 한다. 그리고 나는 그의 .. 깡통로봇의 노래 2005.03.08
삼일절 아침 많이 먹지도 않았고 버스 끊기기 전에 집에 오기도 했지만 괜시리 피곤하다 싶더니... 그냥 집에 오자마자 모든걸 끊어내고 싶었던거 같다. 확... 엎어져버렸다. 깡통로봇의 노래 2005.03.02
생로병사의 비밀 이미 깊이 패인 상처는 쉬 치유되지 않는다. 어제 나는 영혼을 잠식해가던 그녀의 불면의 밤에게 진심으로 미안했다. 어이없게도 씽크대위에 던져진 털빠진 닭을 만들어 내는 낯선이의 시선속에서 그녀는 잠못 이루는 그 밤 내내 닭 같았을 것만 같았다. 서늘하고 축축했을.. 두루마리 휴지에도 지켜.. 깡통로봇의 노래 2005.02.24
비콘서트 후기- 어느 팬의 고백 Part1. Rainey day prolog 사연도 많고 곡절도 많았던 비콘서트 D-2 이틀을 앞두고도 급기야는 티켓 반환하자는 소리까지 하고 말았다. 서른 중반의 네 여인이 난데 없이 비콘서트를 2005년 첫번째 나들이로 정한것은 우리만의 불문율 "무대포 이벤트" 때문이다. 무대포 이벤트란? 멤버중 누구 한사람이 언제, .. 깡통로봇의 노래 2005.01.31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직장생활 12년이다. 햇수로 13년째 접어들었다. 우리나라 정규교육도 12년. 그리고 12년차 되는해 정규교육이 끝나는 고3, 고뇌의 바다에 풍덩빠지게 된다. 미래는 불투명했고 나는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그러나 그때는 돈벌이가 좋은 게 뭘까를 고민하진 못했다. 그렇게 했어야 했는 .. 깡통로봇의 노래 200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