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 metheny 4Th. the way up 예매한지 6개월... 시간이 참 징그럽게도 빠르다. 벌써 D데이라니.. 시간이 쏟아놓은 물처럼 정신없이 흩어지는 것은 한숨나오는 일이나 기다리던 무대를 바라보고 있자니 오늘만 살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미친... 기다림이 행복한 것은 이런 이유일 것이다. 가장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변.. 깡통로봇의 노래 2005.04.27
사막의광대는홀로배를삼킨다 광대처럼 웃는다 광대처럼 울다 광대처럼 잠이 들었다. 밤새 광대는 허름한 영혼을 매달고 광대만큼 흔들거리는 도시를 걸었다. 그리고 광대는 광대가 아니고 싶었고 광대이고 싶었고 아무것도 아니고 싶었고 그에게만은 또 광대가 아닌 다른 것이고 싶었다. 밤의 선을 넘어선 광대는 그래서 조각 담.. 깡통로봇의 노래 2005.04.23
주변인이야기 3 - 네 욕지거리는 내인생의 비타민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살았다. 남들도 그럴게다. 그러나 지금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연락 주고 받으며 지내는 사람은그리 많지 않다. 뭐... 내가 그렇지... 맞다. 내가 그렇다. 인간성에도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은 게으르고 소심하기 짝이없는 인간인지라. 많은 사람과 폭넓게 깊게 사귀는 건 .. 깡통로봇의 노래 2005.04.22
돌아갈 곳이 있었던가.. 막내딸.. 우리 막내딸... 우리 그렇게 망가지지는 말자 우리.. 돈없어서 망가지는건 없으니까.. 그래.. 없으니까 그런건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 망가지지는 말자.. 어머니는 그렇게 통곡을 했다. 어머니는 그순간 부터 그새벽에 딸과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통곡을 시작했다보다. 딸은 발 밑이 어디쯤인지.. 깡통로봇의 노래 2005.04.12
남겨지는 일 어느날 문득 몹시 피곤하구나... 탄식이 새나옵니다. 아... 이젠 정말 피곤하다. 마치 생의 마지막 순간을 느끼는 얼굴을 하고 손가락 끝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어느새 손톱이 자라서 키보드를 두드릴때마다 부담스럽게 딸그락 거리고 있었는데 나는 느끼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목이 터지게 싸우는 .. 깡통로봇의 노래 200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