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의 계절이 돌아와땅 일요일에 친구들을 모두 불러 놓고 꽃게찜을 해먹었습니다. 만원씩 각출하고 혼자 사는 우리집엔 커다란 찜솥이 없는관계로 친구하나가 집에서 찜솥을 들고 왔습니다. 친구 어머님께서 가장 절묘한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을 빌려주는 것이니 대여료 받아오라고 하셨답니다 ㅎㅎㅎ 대여료를 무엇으로.. 포토에세이 2004.04.26
영원한 꼴찌 이상무... 이상무의 만화를 보면 언제나 신이 났었다. 이상무의 만화는 언제나 스토리의 전개가 비슷했다. 마치 무협지 같은 구성이었다. 처음 두권만 읽으면 내용을 대충은 때려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이상무의 만화는 그보다 조금 뒤에 출시된 이현세나 박봉성의 조금 더 복잡한 구도로 설정된 만화에 비해 .. 깡통로봇의 노래 2004.04.25
세여인의 다르지만 같은 이야기 오늘은 서방님따라 꿈도 명예도 버리고 이역만리 광주로 시집간 내친구 백세가 상경하는 날이다. 자주 만나기가 힘든 관계로 백세가 상경하는날은 어떻게서든 머리를 짜내서 꼭 만나줘야 하는거시 우리 원정도박단의 불문율이다. 가끔은 아니.. 이누무 기지배가 머이 대단해서 상경만 하면 임금님 행.. 깡통이 그림일기 2004.04.23
감자의 싹 에꼴로지니 2001/3/29 (Thurs.) 10:44:00 감자에 싹이 나고 잎이나고... 감자...감자... 어린시절 그렇게 애타게 불렀던 감자를 그려봤다. 누군가 내 뒷목에 손가락 하나를 쿡찍으면... 아... 그 아리까리한 느낌... 대체 뭘까? 엄지손가락? 검지? 약지? 두툼하던데.. 엄진가? 아냐 뺑끼일지도... (어릴땐 뺑끼란 단어.. 깡통이 그림일기 2004.04.22
오래된 친구에게 --> 대학 1학년때 만났으니 벌써 14년을 함께 보낸 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에게 작년 이맘때쯤 참 못할짓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조금씩 미안하다는 말따위도 필요 없을때쯤 우린 또 다시 마주보고 웃습니다. 일평생을 갚아도 다 갚지 못할 친구에게 오늘은 용기내서 말하고 싶습니다. 미.. 깡통로봇의 노래 200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