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처럼 거미줄처럼 얽힌 두뇌의 왕성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램. 정말... 진짜... 번역 못하겠다면서 머리를 쥐어 뜯고 있는 순간... 파티션 위에서 나타난 머리한개... "번역이 안된다구?" ㅠ.ㅠ 하필 그 순간 나타날 건 또 뭔가... 깡통이 그림일기 2004.12.08
카운트다운 누구나 다 기억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잊는건 아니다. 처음 뭔가를 했던 기억... 처음 대학을 들어갔을때 처음 돈을 벌었을때 처음 누군갈 만났을때 처음 취직을 했을때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을때 처음 술을 먹었을때 처음 술을 먹고 필름이 끊겼을때 처음 ... 처음 ... 첫번째라는 것에 의미.. 깡통이 그림일기 2004.12.08
어머니의 호박 집앞 주차장에 심은 울엄니의 호박입니다. 봄에 심은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 하늘밑에 이렇게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호박을 하나 하나 모아 두었다가 호박즙을 내어 오늘도 택배를 보내십니다. 호박즙 160개... 햐... 많기도 하다. 알뜰하게 모아두셨다가 국물하나 안남기고 보내셨나 봅니다. 깡.. 깡통이 그림일기 2004.11.16
한방울의 힘 북치던 아저씨랑 곰한마리가 외치던 불로장생, 만병통치 명약. 한번 복용으로 회충이 국수발처럼 밀려나오고 기침가래해소천식으로 고통받는 기관지에 고속도로를 뚫어준다던... 허약한 아이가 이불에다 지도그리기를 멈추게 한다던 그약.. 그 약 한방울이 필요합니다. 백발이 성성한 팔순노인에게 .. 깡통이 그림일기 2004.11.12
그대를 꿈꾸는 일 시간이 흐르는 것을 잠시 잊었을지도 몰라..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나를 스쳐간 녀석은 고작 10여초.. 하루를 지켜내는 시계소리 시계소리를 지켜내는 나의 심장.. 심장이 피를 토해내고 온몸은 빠르게 붉은 갈증을 뒤집어 쓴채 일몰을 기다린다. 오늘은 오겠지... 이 저녁쯤이면.. 아, 사랑하는 일의 .. 깡통이 그림일기 200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