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껍질속의 시일야방성대곡 아무도 모른다 고동껍질에서 눈물젖은 두만강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 두만강 푸른물을 나역시 대면해보지 못했지만 그 설운 물때깔이 가을이면 더 설워져 빈 껍데기 고동속에도 눈물되어 파도치고 있을 것임을...' 난 안다. 뭔소린지 모를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것도 실없이 한여름에나 입에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5.24
[에꼴로지 詩]시지프에게 시지프에게 죽는다는 것 그것 조차 살아 있음으로 가능한 삶은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허망함의 무거운 짐진 그대 무난한 반복이 거북스러워 무의미를 외쳐대는 내 자화상 그러나 살아야 하는가요 희망 비합리적이나 존재의 이유이듯 나는 무의미를 살아내야 하는가요 호흡과도 같이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5.21
[에꼴로지 그림일기]늘 같은 곳에 있어주는 친구로 남기를.. 내겐 친구가 많지 않다. 어린왕자에게 마지막까지 눈물 흘려주던 유일한 친구 장미가 있었듯이 여우에게 기다림의 설레임을 연습할 수 있게 해준 어린왕자가 있었듯이... 많진 않지만.... 그런 친구도 있다. 헌데... 그 친구에게 늘 최선을 다하지 못합니다. 내마음을 비워내는 일이 여간 힘든일이 아닙.. 깡통로봇의 노래 2002.05.17
2002년 1월 어느날의 일탈에 대한 기억 갑자기 보일러가 또 말썽이다. 올겨울 들어 세번째다. 보일러가 문제가 아니라 방바닥을 가로지르는 배관이 터진것 같다고 한다. 보일러가 터진거면 보일러만 고치면 되지만 어느 부분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여 결국 계단홍수를 유발 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지금은 무척 난감 하기만 하다. 온통 방바닥을.. 깡통로봇의 노래 2002.05.16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 했다!!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라는 비디오를 바따. 흔히 보는 일본 에니메이션과 다른... 거칠고 굵은 터치와 컬러지만 초현실적인 작품같은 느낌을 받았다. 컬트적이면서도 옥소도스 하고 포스트모더니즘 적이며 블랙느와르의 기법을 차용한 헐리우드식 사랑이야기라고나 할까... ㅋㅋㅋ 멋지다. 어느.. 깡통로봇의 노래 200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