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숭없는 나라로 날 보내주 그렇다.. 에꼴로지니는 내숭녀다. 이유는 모른다. 언제 어느때 내숭을 떨게 되는지 그것도 모른다. 다만... 그렇게 된다. 정말... 추호도 거짓없이... 터럭만큼의 보탬도 없이...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다. 나도 화가 날때가 있다. 평소대로 하고 싶은데...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과 다르고 사지육신의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25
2001년 8월 11일 일요일 밤 11시 친구에 대해 생각한 적이 언제였던가 싶다. 누군가에게 꽃이 되어 주고 싶다 기댈 사람이 없을 땐 좀 씩씩해지면 그만이지만 내 그늘에서 쉬어 가고자 하는 이가 아무도 없음을 알았을 때 그 외로움이 너무 버거워 오늘처럼 거세게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을 막아 줄 느티나무로 서 있겠다 때론 '잎새에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24
나는 냄비다.. 그러나 누가 냄비에게 돌을 던지랴.. 내나이 12살 반대항 피구대회에서 상대편 수비(그땐 그게 수비라는 건지도 몰랐다.)가 공을 달라길래 가슴에 안겨줬다. 그리고 쫓겨났다. 이유는 몰랐다. 내나이 16살때 백미터를 23초에 뛰었다. 그리고 꽃다운 열여덟.. 대입고사의 문을 두드리고자 체력을 겨루던 날 내가 던진 작은 고무공은 1미터 원을..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19
겨드랑이가 가렵다 날개가 나려나보다... “아침엔 제가 화가 나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살면서 이것만은 절대 안되는것... 이건 정말 좋은것... 이건 내가 가장 조아하는것... 요딴 것 없이 살려고 노력 한다. 물론 인생이 딱히 아름다워서도 아니고 특별히 세상이 싫거나 사는게 지겨워서도 아니다. 그저 어느날 문득 고개 돌려 창문을 바라보..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18
2001년 7월 26일 목요일 밤 11시 매일 일기를 쓰는 기분이야. 낮엔 현주가 늘 같이 있어 줘서 견디기가 그래도 좀 나은데... 밤이 되면 또 어쩔 수가 없다. 점점 추해져가는 걸 느껴 ^^ 오늘은 현주더러 자구가라구 떼를 썼는데 결국은 가버리네... 허긴... 남의 집이 뭐 편하겠냐... 나같으면 제발 떠나라구 할때까지 같이 있어 줄텐데....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