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벌렁릴라양이와 빈홍이의 이십년 고등학교 1학년때 였던 것 같다. "고벌렁릴라양이" 라는 별명을 가진 내 오랜 단짝친구와 (당시 나는 언제나 주머니가 가난 하여 "빈홍"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민형이라는 이름하고 살짝 비슷한 발음인데다가 가난할 빈, 넓을 홍... 정말이지 그 당시 나는 대단히 폭넓게 가난했다.) 오랜 단짝친구의 정.. 깡통로봇의 노래 2005.10.28
최후의 배신자 닭살부인 님의 말 : 일욜날 상견례했다 영혼기병깡통로봇 님의 말 : 헉!!!!!! 닭살부인 님의 말 : 헉~~~~~~~~~~ 닭살부인 님의 말 : 나두 헉이야 영혼기병깡통로봇 님의 말 : 날잡겠네 곧.. 닭살부인 님의 말 : 상견례가 원래 그런것이더냐... 닭살부인 님의 말 : 밥만 먹드라 영혼기병깡통로봇 님의 말 : ㅋㅋ.. 깡통로봇의 노래 2005.10.11
안으로는 못들어가! 절대로! 사람은 지구위에서 매달려서 산다. 지구를 통째로 삼킬 수는 없다. 그리고 또 안으로 기어들어갈 수도 없다. 아마 지구는 너무 단단하고 뜨끈해서 그런가보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자꾸 나가면 다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고 착각도 했었지만 우리는 모두 지구에 매달린 채 떨어지지 않는 일에만 골몰하.. 깡통로봇의 노래 2005.09.25
여름 달밤의 궁상 축구가 좋아 축구장 옆으로 이사했더니만 젠장... 아파트 전세가 머가 이리 비싼게냐고.. 대출금 갚느라.. 축구 구경은 물건너 갔노라고 친구는 말한다. 야구 조아했으면.. 큰일날뻔 했다고만 말했다. 대출금과 지독한 전세금의 압박과는 무관한 얼굴로 축구장 옆의 서울의 달은 참으로 아름답기만 했.. 깡통로봇의 노래 2005.08.21
인생을 살아가는 비결 그래.. 편한 사람들만 만나고 살아 우리.. 이대로 편해지지 않지 않겠니.. 우린 어쩌면 다신 얼굴을 볼일도 없을 것이다. 다시 우리가 좋은 얼굴을 하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랬던 것은 아니었다. 그네들에게 너저분한 말들을 늘어 놓았던 것은..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그저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라도 마음.. 깡통로봇의 노래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