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잘될꺼야 마음을 닦아내는 세제는 따로 없습니다.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다시 생각하되 곱씹지 마시고 반성하되 자학하지 마시고 남을 배려하되 초라해지지 마시고 사랑하되 집착하지 마시고... 희망이 있는 하루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깡통이 그림일기 2002.05.31
잔인한 동심... 지난주 일요일 모임 사람들과 여의도공원 풀밭에 앉아서 캔맥주를 마셨습니다. 모임의 회원 중 한분이 아들을 데리고 나왔더군요... 프라스틱 공룡이 풀 숲에 앉아 있는 걸 보니 묘한 동심이 콩딱거리네요... 그래서 녀석을 잠깐 풀숲에 숨겨 놓아 봤습니다. 아.. 쥬라기 때는 나무들도 녀석들도 백만배.. 포토에세이 2002.05.30
한번의 기회만....그 한마디만... 언젠가... 작은 실수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을때 나를 대신하여 보스를 붙잡고 한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매달려 주었던 상사가 있었다. 그리고 남의 일에 나서지 말라며 뿌리치고 떠나던 어리석은 내가 있었다. 참 오래전 일인 듯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그다지 오래전 일도 아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5.27
고동껍질속의 시일야방성대곡 아무도 모른다 고동껍질에서 눈물젖은 두만강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 두만강 푸른물을 나역시 대면해보지 못했지만 그 설운 물때깔이 가을이면 더 설워져 빈 껍데기 고동속에도 눈물되어 파도치고 있을 것임을...' 난 안다. 뭔소린지 모를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것도 실없이 한여름에나 입에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5.24
[에꼴로지 詩]시지프에게 시지프에게 죽는다는 것 그것 조차 살아 있음으로 가능한 삶은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허망함의 무거운 짐진 그대 무난한 반복이 거북스러워 무의미를 외쳐대는 내 자화상 그러나 살아야 하는가요 희망 비합리적이나 존재의 이유이듯 나는 무의미를 살아내야 하는가요 호흡과도 같이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