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아저씨네 가게 가게가 없어졌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일요일 비가 왔고 바람이 불어 오늘도 우산이 난도질을 당했습니다. 일요일 늦잠을 포기하고 명동성당에 있을 결혼식에 갑니다. 친한 사람도 아니고 거래처의 담당 대리의 결혼식입니다. 가고 싶지 않았는데 가겠다고 약속을 해놔서.. 실없는 사람될.. 깡통로봇의 노래 2004.09.13
좋은 카피는 시와 같습니다. 좋은 카피를 만나면 가끔 마음속애 새겨두곤 한다. 좋은 카피는 시처럼 마음을 녹여주기도 하고 잊혀져가는 감성의 바다를 조금씩 일렁거리게 하기도 한다. 그 떨림! 500페이지의 긴 소설보다 짧은 한줄의 카피가 마음을 다잡게 해줄때 카피의 위력을 실감한다. 나는 메신저 닉네임 바꾸는게 취미다. .. 깡통로봇의 노래 2004.09.08
그녀를 다시 기억하며 얼마전 밤늦은 시각 혼자누워 티비를 보구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그 늦은 시각 번호를 알수 없는 전화를 받을까 말까 하다 받았더니... "민형언니?" 한다. "어... 난데... 누구?" "언니... 나야.. 나 주희야" 주희.. 주희라.. 아무리 생각해도 내주변에 주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다. 직장에서도... 학.. 깡통로봇의 노래 2004.09.07
하늘이 가슴아래 쌓이는 가을 흐린 창밖엔 회색 하늘만 네모 가자, 갈대밭 허연 황토길 따라 땅꼬마 모이는 작은 읍내 학교 흐린 창밖엔 회색 하늘만 네모 따라해요 태.정.태.세.문.단.세 가만히 하늘 보면 바람이 보내는 엄마의 미소 작은 웃음 하나 보이고 태.정.태.세.문.단.세 눈감아 엎드리면 나는 신랑하고 미운 노마는 머슴 순.. 깡통로봇의 노래 2004.08.25
깡통은 아침형인간이 될 수 있는가! 요즘은 휴가철임을 가장 절실하게 실감하는 것이 출근시간에 차가 안막힌다는 것이다. 아무리 가깝다고는 하지만 인천에서 서울의 거리가 만만치 않은지라 하루 4시간 이상을 꼬박 길에 버리고 다니는 일이 어느땐 아깝기도 했었으나 출근시간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두어시간쯤 자는 .. 깡통로봇의 노래 200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