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또다시 우울이 덤빌때 이영애가 옥탑방에서 빙그르르 돈다. 그녀는 큰소리로 말한다. 인터넷으로 공부할만큼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씨미 하겠다. 그런 얘기 였다. 진심으로 그녀는 겨울엔 하수도가 얼고 여름엔 통만두찜솥같은 옥탑방에서 그리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과연... 그들이 그걸 할 수 있을까 깡통이 그림일기 2004.03.19
깡통로봇그림일기]괄악근조이기 요즘 깡통마녀는 요가에 열중하고 있다. 견통이 고등학교때부터 심히 있어왔는데 직업도 어찌나 잘 선택했는지...ㅡ.ㅜ 견통과는 뗄레야 떼어 낼 수 없는 일평생을 보내고 있다. 솔직히 고등학교때 견통을 얻게 된 원인은 부끄럽지만 그놈의 보글보글 때문이다. 어쩌다 친구의 꼬임(진짜다... 꼬임에 .. 깡통이 그림일기 2004.03.18
꽃인듯, 눈물인듯... --> 지난주에 엄마가 올라오셨습니다. 노처녀 딸년네집에 가봤자 속만 터지신다던 어머니가 어쩐일인지 서울사는 이모집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들르겠다고 하십니다. 분명히 돈많은 그 이모가 우리 엄마를 데려다가 가정부처럼 부려먹었을게 분명합니다. 그래도 나는 할말이 없습니다. 돈많은.. 깡통이 그림일기 2004.03.09
그림일기]친구야 어깨동무하자스라~ 어느덧 길게 늘어져버린 그림자를 뒤로한채 그들처럼 걷고 싶다 그들처럼 다소 반듯하지 않은 걸음으로.. 그들처럼 알아 듣지 못할 소리를 중얼 거리고(나만 못알아듣는...) 그들처럼 어깨동무를 하고 걸었으면 한다. 그리고 함께 껄껄껄 웃는 친구가 있어줬으면 한다. 거치른 벌판으로 달려가자... 내.. 깡통이 그림일기 2004.03.04
에꼴그림일기]또 다시 술과의 전쟁 술이 이틀째 안깬다. 역시 늙으면 죽어야 할까보다. 이틀이 지나도 술이 안깬다.. 또 지갑을 잃어 버렸다. 빌어먹을... 나이를 먹어도 이병이 고쳐지질 않는다. 동사무소 가기도 지겹다. 사진도 없는데... 이 찐빵처럼 부푼얼굴로 또 사진을 찍어야 하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젊었을때 증명 사진을 .. 깡통이 그림일기 200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