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줄께 남편과 전쟁 중이다. 흠... 나는 내남편이 뭔가를 "해줄께" 라고 말하는게 싫고 남편은 내가 말꼬리 잡는게 싫다. 전쟁의 시작은 그러니까 어휘선택의 문제라는 뜻이다. 우리 남편에게 마누라는 무심코 흘린 한마디를 냉큼 주워서 휘두르는 패악의 괴수다. 북한은 어중이떠중이라는 과감하고도 목캔디.. 깡통로봇의 노래 2010.05.24
허브를 키우다 허브를.. 키우다 라고는 했지만 이녀석들을 키우고 있는 것인지 죽이고 있는것인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음의 평화" 를 찾겠다면서 옥션과 11번가 사이를 오락가락 하다 이녀석들을 입양해 오기는 했지만 한번도 키워본적 없는... 심지어 벌레와 흙과 물방울 자국들이 난무.. 포토에세이 2010.05.05
따뜻한 연통에 집을 짓는 새부부 가스렌지 후드 안에서 언제 부턴가 심상찮은 소리가 났다. 뭔가 퉁퉁 거리기도 하고 건드리는 소리같기도 하던 정체불명의 소리... 후드를 열어서 여기 저기 살펴 보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이상도하다.. 한 일주일 쯤 지나서인가 어느날 정체를 확인할 수있는 명확한 소리가 났다. 그것은 새소리.. 앗.. 포토에세이 2010.04.30
2010년 봄 자연농원 나들이 어린이날 아버지와 함께 했던 그 날의 기억 때문일까 나에겐 언제까지나 자연농원인 그 곳 ^^ 이사를 하고 보니 우리집에서 20분도 채 안걸리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자주 가기엔 비쌉니다. 50% 할인을 해도 2만원이라니... 철없는 우리 남편과 나의 친구의 남편이라 불리는 동일군은 T익스프레스에 혼을 .. 포토에세이 201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