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이 그림일기

아이야.. 너는..

영혼기병깡통로봇 2004. 7. 22. 01:49

d

 

 

우리 언니는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친다.

오늘은 학원 원장이 학교앞에가서 전단지를 나눠주라고 했단다.

난생처음 전단지를 들고 학교앞으로 간 언니는

아이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어머니 가져다 줄래? 라고 했더란다.

 

아이가

언니의 귀에 대고

"왈왈왈~"

하더니 가더라고 한다.

 

아이야...

너의 30년이 어떤 그림으로 네 어깨에 내려 앉게 될것 같으냐...

너는 어떤 어른이 되어 어떤 부모가 되고

어떤 아이를 만들어 낼테냐...

 

어떤 어른이 널 만들어 낸것이냐...

 

 

 

오늘도 한낮의 열기는 심장의 더운 피보다 뜨거웠다.

밤이 되어도 식을줄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