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그날의 다부진 울음소리는 다 잊었지만
잔치도 뭣도 다 끝나고
계란 한판으로 세어지던 숫자도 훌떡 넘긴지 오래고....
사랑의 깊은 시름이나 여린 순정보다 생로병사의 비밀에
더 관심이 많아진 지금이지만
그래도 지금...
그대들은
나에게, 우리에게 참 소중한 사람입니다.
걍 느그들이 있어줘서 늘 행복하다..
태어나 줘서,
심심할때 전화해줘서,
졸려 죽겠는데도 술주정들어줘서,
찜질방에서 같이 미역국 먹어줘서,
날밤새고 고생할때 사식넣어준것도 고맙고
남자땜에 찔찔짤때 뒤통수 쳐줘서 고맙고
데이타 날려먹었다고 경기 일으킬때 통장들고 해외로 튀라고 말해줘서 고맙다.
밥굶을때 10만원 빌려준게 젤루 고맙다.
그리고 아직 시집 안가준 현주야 특히 고맙다... ㅡ.ㅜ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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