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이 그림일기

마녀에 집착하다

영혼기병깡통로봇 2004. 5. 21. 00:42

마녀

 

오늘도 꿈꾸는 애기마녀를 그렸다.

무슨 생각을 하는 표정인지 ^^

 

 

어릴때부터 줄곧 마녀 그림을 그리곤 했다..

마녀를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 같은게 있었나?

글쎄 어렸을땐 마녀가 딱히 좋다기 보다..

아이다운 상상의 세계에서 헤어날줄을 몰랐던

것이리라.

난 아직도 정신발달이 미숙한  관계로

마술차 마술봉 딱부리 같은 노래..

기차역 한켠에 누구도 모르는 벽속으로 들어가면

요정과 유령이 날아다니는 마술학교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

반짝이는 요정의 가루를 몸에 바르고

하늘을 날으는 소녀의 이야기..

조용하고 가는 목소리로 머리속을 울리듯

주문을 외우면 못생긴 깜장 흑염소 민이가

어느나라 공주였다면서  눈물흘리는 이야기...


암튼 난 신비막측한 얘기들이 좋다. ^^

길고 뾰족한 모자속에

아득한 세상의 꿈이 자라나

내 마음속으로 조금씩 스며 주었으며 좋겠다.

내 안에서도 조금씩

따뜻한 꿈이 자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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