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삽질을 했소이다.
운영하던 웹진의 5월호를 열라 올릴라고
아침일찍 출근해서
다른때보다 더 가열차게 열씨미 올렸다오.
대충 이미지 잘라서 넣었을 것도
사이즈 맞추고
해상도 최고로 맞춰주고
글자 색깔도 맞추고..
줄간격도 맞췄다오..
게다가 다른 게시판에도 쭈욱 함 돌려서 올려놨다오..
다올리고나서
이마에 흐른 땀을 살짝 훔치면서
마지막 남은 화룡점정으로다가..
5월호 표지를 올릴때였소...
여태 올린 원고가 6월호 원고임을 알았소...
정말 삽질이지 않소?
게다가 서버에 남겨둘수도 없다오..
아무 생각없이 만든 사이트
두고두고 노가다!
이런 표어를 떠올리게 하는 사이트요...
이미 올린 데이타를 보관도 할 수 없다는게요..
프로그래머를 하루 종일 찾았소..
어떻게든 살려 볼려고...
전화를 받지 않는구려...
결국 다 삭제 했소...
엄청 많더이다..
아직 상처가 가시지 않은 관계로
5월호 업데이트는 무한정 보류요...
댄장...
삽질하세 삽질해..
우리 모두 다함께 삽질을 하세
만나면 반갑다고 삽질하세
앞다리 쏙 뒷다리 쏙
팔딱거리며 삽질하세
개구라 소년 왕눈이도 삽질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도 삽질...
'깡통이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우러짐을 위하여" (0) | 2004.06.03 |
---|---|
마녀에 집착하다 (0) | 2004.05.21 |
비오는 봄밤의 꿈 (0) | 2004.05.13 |
나는 시체놀이중 (0) | 2004.05.06 |
세여인의 다르지만 같은 이야기 (0) | 200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