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집에 앉아 엽기적인 그녀를 본다.
운다...
참 서럽게 울어 댔다....
가슴저리게 머리를 울리면서 찾아오는 한숨들을 허공에 날리며
그렇게 운다...
나도 참... 미쳤다.
또 밤을 꼬박 샜음에도 더이상 잠이 오질 않는 탓인가보다.
미친듯이 웃어제끼다가 잠이나 자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이젠 진짜 미쳤나 보다.
오래전이지만 혼자 영화보기를 즐겼던 적이 있다.
그때도 지금처럼 사무치게 쓸쓸했던 날들이었던 것 같다.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견디기는 좋았을 것이다. 그땐 참...
이쁜 나이였다.
지금이라고 어디 추한 삼류인생이 되어버린 나이는 아니지만 슬픔을 견뎌내는일이 그때처럼 수월하지가 않다.
눈물을 참아내는 일에 이 한목숨 바쳐 씩씩하게 살아보려 했던 일들조차 한심하게 느껴질만큼 좌절과 눈물의 늪에서 허우적대면서 산다.
참 편하다. 울고 싶을때 그냥 울어진다. 조금만 슬픈생각을 해도 닭똥같은 눈물이 뚜루룩 굴러 떨어진다. 참 수월하다.
시간이 지난 후에 조금은 알게 되었다. 왜 끈을 놓치면 안되는건지...
참 편한데... 울고 싶어도 울어지지 않았을때보다 지금이 더 살기 편한데...
왜 참아야 하는 건지 시간이 지난 후에 알았다.
사람이 참...
추해지더군...
센척하지 않아도 되고... 더이상 망가질 것도 없을 만큼 망가지고 나니 끝을 향해 가게 되는거였다... 그랬다..
그런데 그게 말이다.
한번 시작하고나니 멈춰지지가 않는다. 마약같으다.
다시 맘을 다잡기엔 올 한해의 시련이 너무도... 너무도 컸나보다.
이렇게 서른을 앓는 건가보다.
남들도 서른을 앓고 지나가나... 이렇게 힘들게 서른을 넘겨냈을까...
그래서 어른이 되는 걸거다. 그런것일게다..
빨리 올해가 갔음 좋겠다...
봄이 오면...
내가 끔찍하게도 싫어 하는 나른한 봄이 오면 날카로운 상념의 끝이 조금은 무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운다...
참 서럽게 울어 댔다....
가슴저리게 머리를 울리면서 찾아오는 한숨들을 허공에 날리며
그렇게 운다...
나도 참... 미쳤다.
또 밤을 꼬박 샜음에도 더이상 잠이 오질 않는 탓인가보다.
미친듯이 웃어제끼다가 잠이나 자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이젠 진짜 미쳤나 보다.
오래전이지만 혼자 영화보기를 즐겼던 적이 있다.
그때도 지금처럼 사무치게 쓸쓸했던 날들이었던 것 같다.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견디기는 좋았을 것이다. 그땐 참...
이쁜 나이였다.
지금이라고 어디 추한 삼류인생이 되어버린 나이는 아니지만 슬픔을 견뎌내는일이 그때처럼 수월하지가 않다.
눈물을 참아내는 일에 이 한목숨 바쳐 씩씩하게 살아보려 했던 일들조차 한심하게 느껴질만큼 좌절과 눈물의 늪에서 허우적대면서 산다.
참 편하다. 울고 싶을때 그냥 울어진다. 조금만 슬픈생각을 해도 닭똥같은 눈물이 뚜루룩 굴러 떨어진다. 참 수월하다.
시간이 지난 후에 조금은 알게 되었다. 왜 끈을 놓치면 안되는건지...
참 편한데... 울고 싶어도 울어지지 않았을때보다 지금이 더 살기 편한데...
왜 참아야 하는 건지 시간이 지난 후에 알았다.
사람이 참...
추해지더군...
센척하지 않아도 되고... 더이상 망가질 것도 없을 만큼 망가지고 나니 끝을 향해 가게 되는거였다... 그랬다..
그런데 그게 말이다.
한번 시작하고나니 멈춰지지가 않는다. 마약같으다.
다시 맘을 다잡기엔 올 한해의 시련이 너무도... 너무도 컸나보다.
이렇게 서른을 앓는 건가보다.
남들도 서른을 앓고 지나가나... 이렇게 힘들게 서른을 넘겨냈을까...
그래서 어른이 되는 걸거다. 그런것일게다..
빨리 올해가 갔음 좋겠다...
봄이 오면...
내가 끔찍하게도 싫어 하는 나른한 봄이 오면 날카로운 상념의 끝이 조금은 무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깡통로봇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더 다르게 사랑할 수 있었을까... (0) | 2002.05.03 |
---|---|
그녀와 나는 9살 차이... (0) | 2002.05.02 |
첫사랑, 알싸한 향기로 스미는 (0) | 2002.05.02 |
창고를 정리하다가... (0) | 2002.05.02 |
금단의 이름... 동거! (0) | 200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