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 없이 술을 먹는다.
허허
기분이 좋다.
내일도 술 약속이 있다.
모두 회사일이다.
남편은 이해 할 수 없다고 6년째 울부짖는다.
내가 살아 가는 방법이니 받아들이라고
나 역시 6년째 울부짖는다.
뭔가 바뀌었다. 어쩔것이냐 받아들여야지
이정도면 딱 좋을만큼 적당히 헤어졌구마는...
아...
환갑이 지난 전회사 부장님이
구조조정으로 짤리고
외주업체 이사가 되어 나타나시고는
나에게 접대를 하신다.
아들이 연세대 들어갔다고
자랑하시던 모습이 어제일 같은데 ...
기분이 좋은가 씁쓸한가를 굳이 묻는다면
좋은쪽이다.
나는 사악하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