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가 되는 꿈을 꿨다!!!!
아니, 후보가 되는 꿈을 꿨다.
어느날 나도 모르게(가 놓고 모른다는게 더웃기다.) 누가 어디로(어디로라고만 했는데ㅡ.ㅜ)
오라고 해서 갔더니
하얀 드레스를 입혀서
무대에 올려 보내 놓구선
미스코리아 후보라고 했다.
근데 후보가 세명이다.
그래놓고.. 사회자가 객석에 대고 하는 말이
이중에 나이 많은 여자가
하나 있다고....
빌어먹을!!
그르나... 빈정상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세명의 여자들이 하얀 드레스를 입고 서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개 하길래
나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 했다. ㅡ.ㅡ;;;(뭘 어떻게 열심히 하겠다는겐가~)
나름 당당한척 하려고
그 나이 많은 여자가 바로 나라고 얘기도 했다.
(근데 관심 없어하는 객석의 반응... 꿈이야.. 그래 꿈... 맘상하지 말자..)
그런데 말이지..
분장실에서(분장실까지.. 마이갓..) 분주한 모습 중에서도
사람들을 살펴 보고 있는 눈치쟁이 깡통..
나를 뺀 나머지 여자들이
머리색이 죄다 녹색과 핑크색인데
나만 깜장 머리인거다.
제발 풀어줘요..
대체 무슨 꿈인겐가?
드레스의 상태로 봐선 아무것도 안하고 설렁설렁 노는척 하지만
머리속으로는 결혼에 올인하고 있는 정신세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거다라고 해보겠지만..
미스코리아라니...
분홍머리라니...
게다가 나이는 또 뭐 어쩌라고...
ㅡ.ㅜ
알수 없는 밤의 세계에서
또다시 살아 돌아왔지만
먼가 흘리고 나온 기분이라니...
아뭏든 모두모두 메리 추석 하소서..
언제나 감사드려요~
(이게 왠 미스코리아 스러운 인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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