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힘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일인걸까..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 모르겠다.
마음과 마음을 나누고 있다고
믿었는데
어느틈에 그 마음이 다른 실로 묶여서
엉켜 있음을 나는 몰랐다.
그저 이해해 줄 거라고 믿었다니..
매번
어리석은 믿음과 맹목으로
상처받고
상처입고...
또..
그렇게
잃고...
나는 또 다시
누군가를
잃게 될 것 같다.
잃는 건 두렵지 않으나
풀리지 않는 생각의 거리를 좁혀두어야 할지..
아니, 좁힐 수
있는 거리인것인지..
나는.. 그저 이대로 마음을 닫고 싶은건지
그녀도 그걸 원하는 것인지
매번 나는
모른다.
피가 한방울씩 빠져 나갈 때마다
누군가의 따뜻한 한방울의 엑기스가
내 심장에도 스며 주기를 간절히 기도
했다.
2006년 9월 30일 헌혈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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