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하고 정갈하다는 표현이 마치 그냥 주어진 이름인 듯한 한옥들이
그래도 아직 생각보다 여러 동네에서 유지되고 있다.
무언가를 지켜내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저 화가 났던 어느 노인은 천년의 유산에 불을 지피고
손바닥 만한 밭뙤기에서 농약과 오염물질을 걷어내고 이제 겨우 유기농사를 시작했다는
어느 늙은 농부의 꿈을 명박이는 쉽게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짓밟는다.
달라지는 일도 쉽지 않고 지켜내는 일도 쉽지 않다.
그러나 가능하면 지키면서 살면 좋겠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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