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이 국내여행기

[이천의 문화탐방.3] 풍년을 기원하는 거북놀이

영혼기병깡통로봇 2009. 8. 23. 22:34

<목차>

[이천의 문화탐방.3] 풍년을 기원하는 거북놀이
[이천의 문화탐방.2] 이천, 자채방아마을을 가다  
[이천의 문화탐방.1] 설봉공원의 소리나무

 

 

 

거북놀이의 기원을 뭐라 듣긴 했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꿈속에서 짚으로 거북을 만들어서 동네사람들과 잘 놀면(^^;;;)

대풍을 이룰 것이라는 계시를 듣고 이 놀이를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수확을 했는데 곡식알이 옥수수알 만 했다는... 믿기지 않는 전설이...

 

 

 

 

 

 

 

 

 

 

 

 

 

 

 

잠깐,, 잠깐...

이 할아버지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태평소면 태평소

꽹과리면 꽹과리..

소리면 소리...

 

못하는 게 없는 이분은 누구 인가..

 

모든 제사와 의식내내

 한번도 흐뜨러 트리지 않던

저 고집스러운 얼굴 표정에서

마을 최고 어른의

카리스마가

마구 피어 났다.

 

멋지다.

 

야동순재보다 훨씬 존재감있는

거북영감님...

 

다시 보고 싶어요

 

 

 

 

 

제사가 끝나고

정말 제대로 신명나는 놀이 판이 벌어졌다.

 

 

한번!

 

 

놀아보자꾸나~!!!!

 

 

 

 

 

 

 

 

어깨가 절로 움직이는

풍물놀이에 허기진 배를

고사떡이 채워준다.

 

아흠...

행복하다.

피곤하다...

언제 집에 가누..

 

그래도.. 토요일 하루

행복했다.

 

 

ps. 나는 왜 풍물놀이를 보면 눈물이 날까?

난... 이게 무지하게 심각하게 자랑 스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병을 어찌 고치누

 

 

 

 

할아버지의  제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제문이 소리로 바뀌어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졌다.

 

 

거북을 둘러쓴 마을 청년들의

익살과 마을 주민의 신명을 느낄 수 있는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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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문화탐방.3] 풍년을 기원하는 거북놀이
[이천의 문화탐방.2] 이천, 자채방아마을을 가다  
[이천의 문화탐방.1] 설봉공원의 소리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