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로봇의 노래

나이먹는 것도 서러운데...

영혼기병깡통로봇 2007. 12. 24. 18:36

이자식,

단체문자 보낸거잖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루 종일 몸살을 앓는 핸드폰을 바라보며

궁시렁 대던 기억조차 사치로구나.

 

단체문자 조차도 끊겨간다.

아...

 

덧없도다.

네이트가 시즌동안 단체문자를 20통으로 제한한 탓일 거라고

기관에 화살을 돌려 본다.

 

 

모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어쨌거나 힘들어 디질 것 같아도 우리가 웃을 수 있는건
서로에게 밥풀떼기만큼 자라난 애정 나부랭이 탓일 테니
내년엔 좀더 뜨끈뜨끈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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