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새해 첫인사드립니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냥 주말 지내고 온 거 말고는 별 느낌이 없네요
그래야 합니다. !!
의미 부여하다 보면 우울해지는 나의 현실입니다.
1월부터 2005년 상반기 깡퉁의 스케줄입니다.
화 목 금 -> 광고문화원 카피라이터 과정 수업
울 사장님한테 회사에 꼭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한 수업이라고 스을쩍 얘기 하고 꼭 배우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슬쩍 푸념을 늘어 놓았더니
회사에서 지원해준다고 합니다.(죄송함다 사장뉘..)
사장님한테는 광고마케팅 교육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카피라이터 교육이랍니다.
정말 카피라이터 교육을 받고 싶었습니다.
어릴때부터 그게 하고 싶었거든요.
아시다시피 제가 길고, 논리정연한 그런 글은 잘 못써도
괜히 한번 지나가다 읽으면 재미있는 구절들을 잘 쓰지 않습니까? 냐하하..
제 칼럼 제목을 좋아라 해주시는 분들도 있구요 ^^
암튼 2005년은 6개월간 열씨미 공부를 합니다.
게다가 나의 동기들은 대학 3-4학년 졸업준비생들이랍니다. 푸훗!
싱싱한 영기를 쭉쭉 빨아 먹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월요일과 수요일은 헬스크럽에 다닙니다.
작년 8월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연말부터 바빠서 소홀했습니다.
다시 다녀야지요
그리고 토요일... 온라인 게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온라인 게임 없으면 저같은 혼자놀기 좋아하는 여인은 뭘하면서
지냈을지 끔찍합니다.
내친구 TV와 주말을 보냈겠죠 ^^
뭐 온라인 게임도 그닥 바람직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피아노 연습에 매진중입니다.
연습! 또 연습!!!
이번엔 기필코 제대로된 연주를 들려드리리라 (지난번 흐린가을 하늘에~ 의 테러행위를 만회하고저) 약속했지만
왜 이리 악보가 안외워지는지요...
악보 보면서 치면야 상관 없지만 그래도 연주의 하이라이트는 모든 악보를 외운후 스스로 심취하는 뒷모습을 보이는 것이지요.. 흐흐
에또.. 그리고 1월에 비콘서트를 예매했고
1월 중순엔 울아부지 칠순잔치가 있을 예정입니다.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지루 박~ 밴드를 초빙할 예정입니다.
4월 말경엔 아시다시피 매스니 공연이 예약되어 있구요
7-8월 경엔 뉴욕에 갑니다.
시집갈라구요 ㅎㅎㅎㅎ
뉴욕의 선배에게 일단 다녀오렵니다아~~
숨가쁜 일정이 마무리 되면 어느덧 또 1년이 훌쩍 지나가 있을겝니다.
1년 참 별거 아닙니다.
그러고 보면 인생도 별거 아니죠...
어영부영 살건 빡세게 살건... 밥먹고 눈뜨고 눈감다가
어느날 갑자기 정신차리면 후회비스무리 한거 좀 해주다가
또 금새 배고파지면 찬밥남은거 없나 주방을 어슬렁거리는 나의 모습이
인생을 통털어 가장 많이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친구 여동생이 1월 1일 아기를 낳았단 소식을 들었고
5년동안 애가 없어서 숱하게 눈물 흘렸던 친구가 임신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축하할일도 많고 또 그러다가 외로워 질것입니다.
그럴때마다 나를 매번 채찍질 할 수 있게 되기를...
그리하여 다시 주저앉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이 위의 2005년 상반기 계획은 울 회사가 나를 칼퇴근 시켜줄때의 일입니다. 결국!!! 아침형인간의 말도 안되는 인생설계와 비스므리하게 현실성 없는 얘기지요... 제발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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