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의 계절이 돌아와땅 일요일에 친구들을 모두 불러 놓고 꽃게찜을 해먹었습니다. 만원씩 각출하고 혼자 사는 우리집엔 커다란 찜솥이 없는관계로 친구하나가 집에서 찜솥을 들고 왔습니다. 친구 어머님께서 가장 절묘한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을 빌려주는 것이니 대여료 받아오라고 하셨답니다 ㅎㅎㅎ 대여료를 무엇으로.. 포토에세이 2004.04.26
이 봄! 깡통의 달밤체조~ 월남쌈!! 아침에 일어나서 된장찌개랑 달래간장을 만들어서 밥을 먹고 점심때는 조금만 먹자고 다짐하면서 밥을 조금만 꺼내 먹었다. 그러나 먹고나니 이게.. 또 땡기는지라.. 냉동실의 누룽지를 꺼내서 끓여 먹었다.. 그리고 두둑한 배를 부여 안고 강아지와 함께 꾸벅꾸벅 졸다가 청소나 한번 해볼까... 하며 .. 포토에세이 2004.04.12
집 월차 휴가를 내고 마치 효도를 위한 고향방문인듯 소문을 내고 길을 떠나다... 봄비가 내린 대천앞바다와 항구의 풍경을 찍어보았다. 좀더 많이 알고 많이 찍어 보고 싶다.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도 든다. 포토에세이 2004.01.31
낡은 간판이 바람에 나부끼다 2002. 5.24 어느 음악을 들을 때 꼭 생각나는 일들이 있다. 거리도 그렇다. 그 거리만 가면 생각나는일...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내게 인사동의 작은 섬은 첫 담배불을 붙이던 언 손가락 처럼 떨리는 공간이다. 너무나 따가운 햇살 받으며 다시 찾아보는 그길에 여전히 꽃은 피고 낡은 간판도 여전히 말.. 포토에세이 200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