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끝에서 끝으로 회사는 어수선한 와중에도 인사고과를 위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한해의 행적을 뒤지다 보면 대체 목표지점이 어디였는지 그놈의 목표지점이 있기나 했던건지 잃어버리게 된 시점이 어디였는지 하는 생각으로 허탈감이 쌓인다. 녀석들은 용감하게 업적을 줄줄이 써놓고는 정작 말을 해보라고 하면 .. 깡통로봇의 노래 2007.02.20
새벽 서울행 첫차는 5시 10분이었다. 아직 한시간 반이나 남았다. 청평의 버스터미널은 매퀘한 연탄가스가 가득 했고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동양의 여인이 큰 여행가방을 들고 수첩에 뭔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피곤이 몰려온다. 낯선땅에서 맞는 새벽 내 몸이 외부와 그나마 교신하도록 도와주던 몇몇.. 깡통로봇의 노래 2007.02.14
[수제노트]포토미니북 핸드폰고리 만들기 작고 앙증맞은 앨범을 만들었다. 가늠끈으로 고리를 만들어주고 핸드폰줄을 매주니 그럴듯하다. 결혼사진과 결혼전의 여행사진, 우리 민이사진 이렇게 넣어주었다. 사진을 편집하는데도 시간이 오리 걸리지만 아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구하는 단계라 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떻게 하면 가운데 .. 도전, 만들기 2007.02.08
아무것도 아닌 곧 완벽한 기업합병을 통해 자회사로 흡수하겠다던 모기업은 원래부터 너희는 하도급업체였고 앞으로도 쭉 하도급업체일 것이라고 다시한번 규정해주었다. 친절하게... 사이트랑 컨텐츠만 가져가고 사람만 버렸다. 흐흐... 이꼴을 보자고 개같이 고생을 했던가.. 냉정히 생각하자. 대기업의 횡포라고 .. 깡통로봇의 노래 2007.02.06
[수제노트]카드케이스 쇼케이스 ^^ 생각도 어지럽고 마음도 어지럽고.. 젠장 이놈의 회사도 어지럽기 그지 없다. 방도 어지럽고.. 민이 녀석은 밥도 잘 안먹는다. 사람들이 무섭다. 상희야, 미영아.. 늦어서 미안타.. 어여 보내주께 도전, 만들기 200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