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을 치뤄낸 어느 여름날
축구를 미친드시 좋아하던 과일가게 사장님의 아들이 첫돌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참.. 과일가게는 정말 과일 가게가 아니구요
회사 이름이 나인후르츠 입니다.
성경의 9개의 과일이 나오는 구절에서 따온 이름이었죠
그래서 모든 직원들의 아이디가 과일이었습니다.
사과, 레몬, 리찌, 두리안, 복숭아, 수박....
그래서 과일가게라 불렀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 행복한 사람들이었고
미친듯이 일하던 나의 동료들~
지금도 가끔 만나면 7주야를 집에 안가고 일하던 그날의 전투에 대해 이야기 하며 웃곤 합니다.
월드컵의 흥분이 가시지 않았고
박지성과 히딩크의 포옹이, 김남일의 눈빛이, 이일용의 피가..
아직도 심장을 뛰게 하던 어느날
돌을 맞은 김지성군!
디카가 별로 없었던 그때 새로장만한 나의 G2의 위력을 발휘하고자
돌잔치에 찍사가 되었던 깡통!
처음 찍은 사진들이라 그닥 좋은 사진은 없어서 아기엄마한테
좀 미안했습니다.
그르나,,, 찍고나서 사진모아서 스토리 만드는게 취미인지라
이렇게나마 사진을 엮어서 만들어주었더니
아기엄마가 무지하게 좋아했습니다.
저 이거.. 아르바이트 할까봐요 ^^
여러분... 사진 보내주시면 만들어 드립니다. 하하하하
암튼....
돌사진을 모아모아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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