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속을 타고 출근하는 나의 출근시간!
월요일!
6시 30분차를 탄다.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게 된다.
소요시간 약 2시간 40분...(대전보다 멀다 ㅡ.ㅡ)
별보기 뜀박질을 해야 한다.
겨울에는 세상이 온통 새까맣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대략 6시 40분차를 탄다.
넉넉하게 도착해서 김밥 사들고 들어간다.
목요일쯤 부터 약간 도로가 할랑해진다.
목요일은 6시 50분차를 타고
금요일은 7시 차를 타면 30분가량 일찍 도착한다.
김밥에 우동까지도 가능하다.
금요일은 5분정도 지각할 생각이라면 과감하게
7시 15분차 까지도 넘볼 수 있다.
오늘은 월요일이다.
6시 30분차 타려고 아침부터, 또 날두 더운데...
*라게 뛰었다.
그리고 늦지 않게 6시 30분차를 탔다.
이제 좀 한 두시간 40분 가량 잘 수 있다.
자자...
했는데....
어라???
아직... 왠지 때가 아니다 싶었는데 도착했단다..
내가 너무 잠에 취했었나...
시계가 없으니 시간 확인도 안되고.. 일단 별로 잔거 같지 않아서
서운은 하지만 차에서 내렸다.
사무실에 들어와보니..
아무도 없고
문도 잠겨 있다.
컴퓨터를 켜고 보니....
지금 시간은
ㄲ ㅑ !!!!!!!!!!!
8시 10분이다..
젠장!!!
휴가철이라고 서울을 비롯한 서울 냄새가 살짝 도는
근교 도시들은 전부 텅텅 비어 버린거다.
월요일인데 1시간 반도 안걸리다니..
그래...
그렇다구 내가..차 안막히니 느므 좋다구 해줄줄 알았냐?
억울해!
잠도 못잤어!
그럼 차라리 진작 니들이 다 휴가 갔으니
천천히 나오라고 전화라도 해주던가!!
휴가만 가면 다냐!
그래 나 휴가 못갔다.
휴가 가면 다냐!!!!!
아 띠,..
월요일 아침이라 환기도 시켜야 되고..
창문만 훌떡 열여 놨다.
바람도 안들어 온다.
매미소리만 무쟈게 시끄럽다. 저거뜨리..
겨우 일주일 살고 말거면서
그러케 고래고래 악을 써대니 좋냐?
창문 닫고 에어콘 키자 ㅡ.ㅜ
#$%^*&^*&!@# ...
눈물나게 상쾌한 월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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