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로봇의 노래

사랑니

영혼기병깡통로봇 2004. 4. 2. 18:47

사랑니를 빼고 왔습니다.

사랑을 제대로 알때쯤 나는 이라서 사랑니라고 부른다던데

맞나요?^^

 

아니면 사랑을 이제 쉬엄쉬엄 해도 되는 때라서 뽑아버려도 아무상관 없는 것들이 튀어 나오는 걸까요?

 

사랑땜에 열병을 알았던 때가 있었던거 같긴한데

가물가물 합니다.

이를 뽑아 내는 것처럼 한번에 후딱은 아니더라도

아뭏든 아프면 언젠간 잘라낼 수도 있는 것이니

잊어지기도 하겠죠

 

사랑니 두개만큼 몸무게도 줄었을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사랑니 두개만큼 마음의 짐도 덜어내고

행복한 봄날이길 바래봅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