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냄비다.. 그러나 누가 냄비에게 돌을 던지랴.. 내나이 12살 반대항 피구대회에서 상대편 수비(그땐 그게 수비라는 건지도 몰랐다.)가 공을 달라길래 가슴에 안겨줬다. 그리고 쫓겨났다. 이유는 몰랐다. 내나이 16살때 백미터를 23초에 뛰었다. 그리고 꽃다운 열여덟.. 대입고사의 문을 두드리고자 체력을 겨루던 날 내가 던진 작은 고무공은 1미터 원을..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