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3일 밤 11시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거 같다. 지금은 치열하게 고민하던 나도 없고.. 좌절하고 있던 나도 없고... 그렇다고 다시 힘받아서 일에 매달리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의욕은 없지만 생각만은 정리해 나가... 내가 원하는 결론은 이런게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결론은 네가 원하지 않는다니까... 네가 원하는 대.. 깡통로봇의 노래 2002.07.08
내남자친구의 소개팅^^ 마음이 가는 대로 두려 하다가도... 순간 거둬야될 시기를 놓쳐 버렸음을 알고 후회하고 또후회합니다. 마음이 잘 맞는 동료... 혹시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는 농반 진반의 말들을 웃어 넘기면서도 아무렇지 않았던 친구에게 누군가가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줍니다. 어... 이게 무슨 마음인지 잘은 모르겠..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29
구두닦이의 허접한 인생살이 요즘 신입 사원 면접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면접을 많이 보기도 했고 보러 다니기도 했다. 사람을 만나면 만날 수록 내가 하는 질문에 대해 저사람이 어떤 대답을 할지.. 대충 짐작할 수 있게 되곤 한다. 그의 눈을 보면 그가 어떤 갈등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러한 몇가지 경..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27
내숭없는 나라로 날 보내주 그렇다.. 에꼴로지니는 내숭녀다. 이유는 모른다. 언제 어느때 내숭을 떨게 되는지 그것도 모른다. 다만... 그렇게 된다. 정말... 추호도 거짓없이... 터럭만큼의 보탬도 없이...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다. 나도 화가 날때가 있다. 평소대로 하고 싶은데...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과 다르고 사지육신의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25
2001년 8월 11일 일요일 밤 11시 친구에 대해 생각한 적이 언제였던가 싶다. 누군가에게 꽃이 되어 주고 싶다 기댈 사람이 없을 땐 좀 씩씩해지면 그만이지만 내 그늘에서 쉬어 가고자 하는 이가 아무도 없음을 알았을 때 그 외로움이 너무 버거워 오늘처럼 거세게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을 막아 줄 느티나무로 서 있겠다 때론 '잎새에 .. 깡통로봇의 노래 200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