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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뜰

영혼기병깡통로봇 2004. 5. 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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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열차를 타고 복잡한 시장통을 뚫고 나와

장터길을 지나 골목 모퉁이를 지나면 나오는 초록대문집..

우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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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초록색이고 안은 파란대문입니다. ^^

겉은 지난 가을 울 엄니가 페인트사다 칠을 하셨답니다.

초록이나 파랑이나... 촌스럽긴 매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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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죽고 살기로 가꾸는 엄마의 정원(?)입니다. ^^

아니다... 과수원입니다. ㅎㅎ

여기선 안나오는 과일이 없습니다.

감귤.. 낑깡.. 방울토마토..

 

밭이기도 합니다. 고추도 있거든요.. 가지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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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소개가 늦었습니다.

엄마가 딸년들 보다 이뻐하는 연산홍이에요..

몇년째 소담스러운 꽃을 피워내는 장한녀석입니다.

시집두 못간 딸년들 보다 훨씬 장하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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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가 꽃을 피웠습니다.

이 작은 화분안에서 녀석은 또 열매를 맺을 작정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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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매를 맺기 시작한

엄마의 야심작!!

매실 입니다.

매실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여러장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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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금새 지붕에서 뚝뚝 물줄기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여지 없이 등장하는 양은 세숫대야 ^^

누가봐도 시골집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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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고나더니..

어찌나 탐스럽고 이쁘던지요..

그린파파야향기라는 영화의 포스터를 연상하며 찍었으나..

아시다시피 찍쇠가 허접하여.. 이렇게 밖에 안나오네요

그래도 잎사이로 스미는 엷은 빛도..

 

갓 피어오른 새순도..

방울방울 맺힌 빗물도 가슴떨리게 싱그러운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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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떨리게 싱그러운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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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 가슴 설레게 하는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