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엠파스에서 받은 스프링노트의 재탄생 버전과
에이전시인 디지털오아시스의 스케줄노트를 잘라서 만든
노가다 메모지 되겠다.
아무래도 일일이 손으로 자르다 보니 아주 고르게 자르진 못했다.
작두가 필요해!!
모서리를 둥글게 잘라 냈다.
이거야 말로 노가다의 집대성, 노가다 완결판이다.
물론 남편시켰다. *^^*
한쪽 끝은 칼집을 내어 풀을 바른 일명 떡제본 메모지다.
한장씩 뜯으면 아주 잘 뜯어 진다 ^^
다음은 좀 큼지막한 스케줄 노트다.
이건 정말 너무 커서 자르는데 애를 좀 먹었다.
그리고 스케줄 노트다 보니 인쇄가 좀 촘촘해서 메모지로 쓰기엔 거시기니 했다.
그래도 만드는 과정샷을 올리는 것을 목적삼아!!
겉은 이렇게 보이지만 반대쪽은 아주 판판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그래야 고르게 풀칠을 할 수가 있다.
이제 겉 표지를 만든다.
겉표지는 도안을 그리거나 사이즈를 잘 재서 머리속에 정리를 해두고 시작해야 한다.
조금 기교라는 것을 부려보려고 시작했다가 후회막심이었다.
펠트 두장을 겹쳐서 하드보드지를 안에 넣고
일일이 바느질을 했다.
으... 손꾸락 마비가 오는 것 같았다.
메모지를 바닥에 고정시킬 띠까지 장치를 해두었다. ^^ 난 섬세해..
어디선가 본 슬픈 토끼 인형까지 마무리로 만들고 가죽 스트랩으로 똑딱이 단추까지 달고 나니
이제 슬슬 마무리가 되간다.
엄마가 바느질하는 동안 푹신한 펠트지를 점령해버린 민이여사
우리민이 왜이렇게 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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