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시절 열렬한 갤러그와 보글보글,테트리스의 세계에 심취한 죄로
손꾸락 관절과 어깨통증이 부실하다 보니
감히 비즈의 세계에는 발을 담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 디테일한 작업이 체질에 안맞기도 하고...
지하상가에서 파는 싸구려 목걸이를 해체하여 바인딩에 비즈를 넣어 보았다.
황금빛이 나는 중국원단에 비즈장식을 넣으니
나름 어울리는 듯 하다.
앞표지에 문고리(?)도 달아 주었다. ^^
두번째 작업은 처음 보다 그래도 시행착오를 한번 겪었다고
좀더 견고해졌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 지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표지에 부직포를 넣어 조금 도톰한 느낌을 주고
비즈 장식 안쪽에도 부직포를 넣어 책등도 도톰하게 해주었다.
촘촘하게 색도 넣고
중간에 왕비즈를 넣어서 포인트를 주었는데 조금 오버한 듯한 생각도 든다.
역시나 손잡이를 달아 주었다.
용도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글쎄다... 여기가 앞이에요... 라는 뜻?
비즈를 넣은 노트를 두권 만들고나서 드는 생각은
역시 노가다는 잡념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과
그렇지만 다시는 눈깔 빠질듯한 비즈 노가다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
몸으로 체득하는 교훈...
첫번째 노트는 금을 좋아하여 금주라 불리는 반짝이 울팀 디자이너에게
두번째 노트는 서글 서글하여 소박한 매력이 있는 우리 기획팀 대리에게
생일 선물로 주었다.
좋아하는 것 같아서 선물은 하지만
정말로 좋아 하는지 원...
돈내고 사라고 하면 다들 바쁜척하는 걸 보면 그닥 좋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좋아하면 어쩔 것이고 좋아하지 아니하면 또 어쩔 것이냐
손꾸락이 점점 쑤셔 온다.
대박경품 노리는 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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