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라고 있는 것!
넷째 손가락에서 달랑거리던 반지를 돌려주고 몹시 우울하던 어느 여름날
그 막국수집을
그정도라면 서울 사람들은 체인점이라도 만들었을 판인데 체인점은 커녕 사람이 가장 많이 몰려들 일요일 장사를 포기한다니 말이다. 평일에 쨀수나 있나.. 일요일밖에 시간이 안되서 못갔었더랬는데 이번에 가보니 대세에 따라 원칙을 버리는 일이 어디 작은 국수집 하나 뿐이랴..
허긴 경기도 안좋은데..그렇게라도 해야하는게 당연한거지..
던져버린 반지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나는 배부른 도야지가 되고자 일평생을 살아온 것마냥 금새 해피해졌던 그날의 기억이 있는 곳이다.
다음번에도 속초를 찾게 되면 또 습관처럼 그 곳을 찾을 것이다. 게다가... 나의 기억속의 맛은 누가 경제감각을 지니게 되었던 것과 상관없을테니까 말이지... 맛있는 김치국물이 또 생각난다다. ^^
여름에도 맛있지만 겨울날의 김치국물맛이란...
ps. 사진은 올여름 울 회사 직원들 하고 워크샵 가서 찍은 겁니다. 중간에 울 직원들의 해피한 모습이 보이시는지... 흐흐
우린 다 같은 동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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