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나무이야기를 일찌감치 나와 올레길을 걷고 쇠소깍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가 버스를 타고 타시텔레로 가서 신비로운 무리들이 함께 하는 공연을 보리라... 계획 했지만 아침부터 여자방 멤버들과 뜻하지 않은 수다삼매경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수다의 시작은 비타민으로 부터 비롯되었습니다. 40이 넘으니 여행에 꼭 지참하는 것이 비타민 뭉탱이 입니다. 종합비타민, 프로폴리스, 칼슘, 간보호제, 비타민C, 홍삼진액을 1회용 팩에 하나씩 담아서 갖고 다니다가 길에서 만난 분께 힘내라고 하나씩드리기도 하지요.(무척 좋아들 하십니다....) 아침일찍 출발 준비를 하고 나서 나보다 한두살 많아보이는 분께 비타민 드시고 오늘도 힘내라고 드렸더니... 받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어머.. 나 이런거 너무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