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감는새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안쪽의 조용한 테이블로 안내되었다. 여자가 의자에 앉고 내가 그 맞은편 의자에 앉자, 그녀는 나에게 양복 바지의 주머니에 들어 있는 것을 모두 꺼내 보라고 말했다. 잠자코 시키는 대로 했다. 나의 리얼리티는 나를 놓치고 어딘가 이 부근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듯 했다. .. 영화:책:생각 2004.02.26
영화를 보며>> 왜.. 막지 않았어... 왜... 입춘이 지났다. 좀 따뜻해 질거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그래도 또 추워질 게다. 하지만 모르는척하고 희망을 갖는다. 하하.. 모르는척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누군가가 말하지 않았는가..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고... 그랬다.. 조금 눈감고, 조금 등돌리면 그럭저럭 인생은 순탄하게 흘러간다. .. 영화:책:생각 200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