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아줌마네 주방입니다.
좁은 주방에 뭐 그리 놓은게 많은고 하니..
그냥 맞을 짓 한거죠 한마디로..
그래도 나비장은 꼭 하나 갖고 싶었는데요
안쪽 공간이 의외로 넓어서 보이기 싫은 물건들,
안쓰는 그릇들, 그르나~ 버리기는 점 아쉬운 녀석들.. 차곡차곡 넣어두기 좋네요
시엄니네 집에서 뺏어온 조명등 ^^
요즘 시엄니한테 떼쓰고 있습니다.
팔찌를 사달라는둥 ㅡ.ㅡ;;;
뭐 이런게 다있노 싶으시겠지만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어디 가겠습니까
발리에서 사온 고냥이와 악어 쉐리가 나란히~ 놀고 있습니다.
악어 입에 들어가 있는 괭이 한마리 보이시나요?
나름 설정입니다.
말레이지아 악어한테 잡힌 막내고양이..
조명 위로 도망간 얌체같은 둘째 고양이 ..
악어와 대치하고 있는 큰언니 고양이..
이짓 해놓구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ㅡ.ㅡ
신랑이 한참 쳐다 보다가 한마디 물었습니다.
"좋냐?"
응~~ ^&^
석류가 먹음직 스럽죠?
이렇게 큰 석류는 잘 없는데요
이란산이라 그런지 맛이 좀 닝닝 합니다.
어릴때 먹어본 미간이 지대로 구겨지는 신맛의 강렬한 기억이나
핏빛의 루비 같은 투명한 알과는 조금 거리가 멉니다.
역시나 시엄니한테서 뺏어온...
우리집 주방이
지금은 사실 좀 변했어요
지금은 어디서 중국산 화려한 항아리와
은쟁반, 은주전자를 얻어다가 장식해뒀더니..
완전 미스매치의 극치입니다.
이게 더 나아 보입니다.
쪼막만한 집에 왠 장신구들이 그리 큼직큼직한지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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