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처녀시절, 중고매입한 대충 럭셔리 쇼파를 제멋대로 점령하던 그날부터
신혼의 단꿈에 젖어 마련한 보라색 벨벳 쿠션에 대짜로 뻗다 못해
멸치 도난의 만행을 저지르기까지...
극악무도한 견생살이를 거침없이 작렬시키던 민이!!
민이 오늘날!!!
이 초절정 궁상을 보라!!!!
홈쇼핑 최대 힛트상품 압축팩을 장만했습니다.
완전 기대했지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십니다.
그래도 나름 소중하게 사용할 요량으로 겨우내 사용했던
거실 빅쿠션을 모두 걷어서 빨고 압축팩에 꽁꽁 넣어서 옷장에 감금하기로 하고
그바람에 얼결에 같이 세탁기로 들어가 버린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민이 분홍 방석 되시겠습니다.
그러자 우리민이...
갈곳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블랙펄을 도둑맞고 쪽배에 올라탄 잭스패로우처럼
벌거벗은 동그라미쿠션에 몸을 의지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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