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이 그림일기

아버지.. 살다보면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영혼기병깡통로봇 2002. 10. 7. 01:32










 







 



















3일동안 집안에 콕 틀어박혀 있다가 집에 내려갔다.

찢어진 청바지 입구 갔다가 아버지 한테 무쟈게 혼났다.

서른넘은 딸년이 찢어진 청바지 입구 모자쓰구 면티 하나 입구 왔으니 복장 터졌을 거다.

거기다 잘다니던 회사까지 때려쳤다니...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아버지 이름으로 사업자 등록좀 내두 될까요? 그럼 세금 적게 내잖아요....

울아버지가 좀만 기운이 있었으면 그날 난 죽었다.



남들 부모님은 회사구 머구 핵교 졸업하면 집에서 과일깍는 거나 가르켜서 시집 잘가기만 바라고 여기저기 선이나 보러 내보낸 다는데...



울엄마... 내가 대학 졸업하던 해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야... 일본 언니네 가서 일하면 월급 많이 준다더라.. 거기 접시만 닦어두 어디냐...


라고...



그리고 올라올때 한번 더 죽을뻔했다.

엄마.. 백수생활할때 저거.. 비디오가 디게 많이 필요한데... 엄마 비디오 볼줄도 모르지? 그지? 나 저거 가져가믄 안대?

나같애두 죽이구 싶었을꺼다.



엄마는 그래두 시장갈때 들구가는 작은 손수레에 김치랑 여름이불이랑 여름이불안에 비디오 꽁꽁묶어서 당신 손수 기차역까지 실어다 주신다. 물론 지갑탈탈 털어서 넣어드린 용돈이 한몫한거긴 하지만...



음... 빨랑 돈벌어서 보약해드려야 대는데... 아.. 잠이 쏟아진다. 일단 자구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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