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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무어의 still got the blues

영혼기병깡통로봇 2011. 2. 7. 13:01

백수생활의 꽃, 홈쇼핑 본방사수 중에 게리무어의 사망기사를 보았다.

 

실연의 구렁텅이를 헤메며 술퍼먹던 시절 게리무어의 still got the blues

 

를 주구장창 틀어 주던

맥주바 불독 시절이 그립다.

혼자 앉아서 술먹고 있으면 셧터문 내리고 밤새 같이 먹어 주던 아저씨

술값도 깍아주고...

Famous blue raincoat와 Uriah Heep의 rain을 청하지 않아도 꼭 틀어 주던 아저씨 ㅜ.ㅜ

아저씨가 또 보고 싶네...

 

정줄을 쥐어 짜는 듯한 기타연주를 다시 한번 들으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